힉의 법칙(Hick’s Law)은 선택 시간과 선택의 복잡성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법칙으로,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선택지의 개수와 복잡성에 비례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이 법칙은 사용자의 선택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활용된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개수와 복잡성이 증가할수록 결정을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증가한다. 선택지의 증가로 인해 사용자는 정보를 이해하고 핵심 정보를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다양한 액션 버튼이 존재할 경우 목적에 맞는 선택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사용자의 인지 부하를 고려하여 디자이너는 한 화면에 너무 많은 정보를 표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사용자의 선택 과정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사례
- 할아버지 리모콘: 텔레비전 리모콘에 너무 많은 버튼이 존재할 경우, 사용자는 원하는 기능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한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고 필수 기능을 간소화하여 선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 슬렉 온보딩: 슬렉은 초기 사용자가 플랫폼을 익히고 채널을 생성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화면에서 단순한 액션만을 제공하는 온보딩 과정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쉽게 핵심 기능에 접근하고 슬렉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주의할 점
- 선택 옵션의 개수와 복잡성을 최대한 간소화하여 사용자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한 화면에서 한 가지 주요 액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은 선택지와 기능을 한 화면에 모아놓는 것은 사용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