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

인지 심리학 03 : 도허티의 임계, 파레토 법칙, 미적 사용성 효과 – UXUI 디자인 강좌 5-13

오늘은 인지 심리학과 관련된 효율성 및 최적화의 법칙들을 통해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러한 법칙들은 사용자의 반응과 인터랙션에 깊은 영향을 미치므로,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지심리학 1. 도허티 임계값 (Doherty Threshold)

도허티 임계값

도허티 임계값은 컴퓨터와 사용자가 0.4초 이내로 상호작용할 때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개념입니다. 1982년 Walter J. Doherty와 Ahrvind J. Thadani의 연구에 따르면, 응답 시간을 2초에서 0.4초로 줄일 경우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400ms 이내에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

예시: 속도에 대한 해결책

프로그래스 바는 정확성과 관계없이 대기 시간을 견디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보안 점검 프로세스가 너무 빨라서 사용자가 신뢰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의도적으로 지연과 가짜 진행률 표시줄을 추가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사례

엘리베이터 속도가 느리다는 평을 많이 받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속도를 올릴 수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거울을 설치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얼굴을 보느라 속도에 대한 생각을 덜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는 UI에서도 마찬가지로 레이지 로딩이나 스켈레톤 UI를 활용하여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인지심리학 2. 파레토 법칙 (Pareto Principle)

파레토 법칙

파레토 법칙은 경제학에서 처음 제안되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UX 디자인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20%의 사용자들이 80%의 사용량을 차지하거나, 20%의 주요 기능이 80%의 사용을 차지합니다.

예시: 은행 앱

은행 앱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주로 통장 잔고 확인이나 이체입니다. 그러나 자동 납부나 대학 등록금 납부와 같은 기능은 사용 빈도가 낮지만 중요한 기능들입니다. 이러한 기능을 적절히 배치하여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앱 서비스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찾아내어 집중적으로 개선하면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인지심리학 3. 미적 사용성 효과 (Aesthetic-Usability Effect)

미적 사용성 효과

미적 사용성 효과는 사용성과 아름다움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효과입니다. 즉, 아름다운 제품은 사용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사용성이 높은 제품은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미학적으로 보기 좋은 디자인을 더 사용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 사례

1995년 Hitachi Design Center의 Masaaki Kurosu와 Kaori Kashimura는 252명의 참가자에게 ATM UI의 26가지 변형을 테스트했습니다. 연구 결과, 심미적 매력 평가와 실제 사용 용이성 간의 상관 관계보다 참가자의 미적 매력 등급과 지각된 사용 용이성 간의 더 강한 상관 관계를 발견했습니다.

요약

사용자는 미학적으로 보기 좋은 디자인을 더 사용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하여 제품을 개발하면 사용자들이 더 즐겁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금액과 성능이라면 더 이쁜 것을 사겠죠? 디자인에 트렌드와 선호도를 반영하여 타겟팅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도허티 임계값, 파레토 법칙, 미적 사용성 효과는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법칙들을 잘 활용하여 더 나은 UX/UI 디자인을 구현해보세요. 사용자가 더 만족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